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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美 상호관세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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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재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처는 국가별 관세율이 높고 대상국가도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보다 강한 수준"이라며 "주요국 대응 등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국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리스크 양상과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적기에 대응하겠다"며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했다.

금감원도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상호 관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공격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증시 하락 및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하고 있고 국내에선 헌법재판소 선고 등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리스크 요인이나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모든 교역국가에 10% 기본관세(5일 발효)와 함께 무역흑자 규모가 큰 개별국가에 상호관세(9일 발효)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한국에는 25%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밖에 △중국 34% △EU(유럽연합)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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