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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무릎 괜찮아…38세 선수에게 당연한 문제" 마지막 챔프전, 정상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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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관장과의 2024-202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이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역대 챔프전 최다 우승인 4회에 빛나는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역대 챔프전 최다 진출 기록(11회)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가 6회로 뒤를 잇는다.

챔프전 상대는 정규리그 3위에 오른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PO)에서 2위 현대건설을 제치고 업셋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었다. 중요한 건 좋은 배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래 기다렸다. 1위가 확정된 뒤 경기 중요도가 떨어져 길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더 힘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에 대해서는 "강점인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챔프전에 올라왔다"면서 "우리가 블로킹을 잘해서 상대의 장점이 살아나지 않길 바란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앞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흥국생명의 팁공격을 경계했다. 하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에겐 팁공격이 필요한 게 아니라 강하게 때리는 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챔프전을 앞두고 김연경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나아지긴 했는데, 38세 선수에게 당연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관장은 PO를 치르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도 지난 두 시즌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우리는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아본단자 감독은 "그동안 기다리다 지쳐서 빨리 경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설레는 감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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