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영상 캡처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향하는 중 보인 행동에 비난이 일고 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
수상을 위해 무대로 올라가다 돌아선 브로디는 돌연 입에서 껌을 꺼내 관객석에 있던 여자 친구 조지나 채프먼에게 던졌고, 채프먼은 껌을 잡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프먼은 현재 성범죄 스캔들로 감옥에 있는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전 애인이기도 하다.
브로디는 시상식 이후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크'와의 인터뷰에서 "삼킬 수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없애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브로디가 씹던 검을 여자 친구에게 던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SNS 등에서는 저속하고 역겹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브로디의 행동을 두고 "완벽한 던지기는 아니었다. 채프먼은 잠시동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씹던 껌을 잡기 위해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야 했다"라고 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그냥 삼켜버릴 수도 있었을 텐데" "그가 그런 짓을 한 건 처음이 아니야" "채프먼은 와인스타인과 1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했는데, 그보다 더 나쁜 짓을 했다" "브로디는 정말 미XX이야" "역겨워. 그냥 주머니에 넣었어야지" "난 내 파트너를 이런 식으로 폄하하지 않을 거야" 등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