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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반'으로 나뉜 3·1절…항일·저항 되새기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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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서경덕 교수 SNS 캡처'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제106주년 3·1절인 오늘(1일),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전국이 반으로 쪼개진 가운데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배우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배우 송혜교는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1910~1944)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힌 영상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은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다. 4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영상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 항일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다 일본군과의 교전 중 부상, 그 후유증으로 숨진 박차정의 생애를 상세히 살펴본다.
 
박차정 선생은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윤동주 시인 소개 영상. 서경덕 교수 SNS 캡처윤동주 시인 소개 영상. 서경덕 교수 SNS 캡처
배우 김남길 역시 서 교수와 함께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5분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김남길은 한국어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올해 서거 80주기를 맞은 윤동주 시인은 일제에 체포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조국 독립에 관한 생각을 굽히지 않으며 '항일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올린 태극기 사진(사진 왼쪽)과 배우 정해인이 올린 태극기 사진. SNS 캡처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올린 태극기 사진(사진 왼쪽)과 배우 정해인이 올린 태극기 사진. SNS 캡처
이들뿐만이 아니다. '태극기 수집가'로 유명한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오늘 자신의 SNS에 직접 모은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3·1절을 기념했다. 배정남은 사진과 함께 "106주년 3·1절 열심히 모은 1950년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남겼다.
 
배정남은 지난 2022년 12월 개봉한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태극기를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다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기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서경덕 교수와 함께 펼치기도 했다.
 
정약용 직계 6대 후손으로 알려진 배우 정해인 역시 3·1절 106주년인 오늘,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조용히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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