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조커' 후속편 '조커: 폴리 아 되'의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가 '최악의 콤보상'의 주인공이 되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제4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로 호흡을 맞춘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가 '최악의 콤보상'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최악의 프리퀄, 리메이크, 모작, 속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당시 무려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R등급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쓴 '조커'의 후속편으로, 주역 토드 필립스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의 재회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여기에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가 합류하며 '조커'를 이을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영화는 공개 직후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졌으며, 개봉 후에는 관객들까지 외면했다.
북미에서 개봉 당시 오프닝 스코어 376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작 '조커'가 기록한 9620만 달러에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또한 관계자들이 예상한 오프닝 스코어인 5000~6000만 달러에도 훨씬 못 미치는 등 흥행에도 참패했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토마토 미터 31%, 팝콘 미터 31%를 기록하며 '최악의 영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커: 폴리 아 되'에 출연한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팀 딜런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건('조커2')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담 웹'은 '최악의 영화상'과 '최악의 여우주연상' '최악의 각본상' 등 3개 부문을 가져가며 최악의 영화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