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공격수 허용준 영입. 서울 이랜드 제공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베테랑 공격수 허용준(32)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허용준은 3년간 86경기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를 거친 허용준은 2022년 포항으로 복귀해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일본 J2리그 베갈타 센다이로 임대를 다녀온 뒤 지난해 포항에서 부주장을 맡아 2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신장 184cm의 공격수 허용준은 헤딩과 슈팅 능력이 강점이며,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능력과 결정적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86경기 37골 19도움이다.
구단은 허용준과 아이데일, 에울레르 등 외국인 공격수의 조화를 통해 공격력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용준은 등번호는 70번을 달고 뛴다.
허용준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승격이 가장 중요하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전술에 잘 적응해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슛과 헤딩 모두 자신 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최대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허용준은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