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호주 클럽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시드니FC(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격돌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6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와 2024-2025 ACL2 8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전북은 16강에서 포트FC(태국)을 1차전 4-0, 2차전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시드니도 16강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1차전 2-2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전북과 시드니의 맞대결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ACL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전북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2승2무로 전북이 우세하다.
전북은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클럽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총 9차례 맞대결에서 4승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K리그1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쳤다.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장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시드니전은 전북의 홈 경기임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AFC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잔디 상태 악화 등 이유로 경기를 대체 구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용인까지 장거리 이동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북에도 원정 경기나 다름 없다.
시드니가 속한 호주 A리그는 추춘제로 이미 시즌이 한창이다. 시드니는 19경기를 치러 8승5무6패(승점 29)로 13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5시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