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 영입. FC서울 제공K리그1 FC서울이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를 영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인 둑스는 신장 190㎝의 큰 체격과 우수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등을 지고 공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연계 플레이도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에도 강점이 있다.
"측면 크로스는 좋지만 해결해 줄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말했던 김기동 서울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둑스는 2012년 크로아티아의 NK오시예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22-2023시즌엔 루마니아 FC라피드1923 유니폼을 입고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3-2024시즌엔 사우디아라비아 알타이에서 아시아 축구도 경험했다.
'둑스'라는 등록명은 선수의 본명인 '마르코 두간지치'의 애칭으로, 둑스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둑스는 등번호 45번을 달고 상암벌을 누빈다.
둑스는 "서울 팬, 홈 경기장, 서울이라는 도시까지 모든 게 좋아졌다. 특히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라며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득점과 도움을 올릴 것이다. 승점 3을 위해 서울과 잘 어우러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