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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최우식 '멜로무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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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27개국 톱10 올라
오충환 감독 "많은 분들이 작품 이야기 공감"

배우 최우식, 박보영. 넷플릭스 제공배우 최우식, 박보영. 넷플릭스 제공
'서른이'들의 로맨스가 통했다.

넷플릭스는 26일 "'멜로무비'가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4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멜로무비'는 공개 2주차에 3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한국을 포함 27개국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작품은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을 주며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세상 모든 영화를 보는 것이 꿈인 고겸(최우식)과 영화가 싫었지만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박보영)의 만남,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이준영)과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돌아온 손주아(전소니)의 재회를 통해 내용이 전개된다.

이와 관련 오충환 감독은 "많은 분들이 작품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멜로무비'는 여러 모습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남녀간의 연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적인 공간과 현실적인 캐릭터를 다루고 있어 연출자로서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담아내야 했다"며 "영상과 음악도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전소니, 이준영. 넷플릭스 제공배우 전소니, 이준영. 넷플릭스 제공
작품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도 "작품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에게는 그거면 충분하다"며 "마지막 회를 보고 나면 인물들을 잘 떠나보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기분이다. 저 스스로에게도 오래 여운이 남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영화 대사를 인용한 회차별 소제목에 대해 "각 회차의 분위기와 메시지에 어울리는 대사를 찾기 위해 많이 애썼다"며 처음부터 대사를 정해두고 쓴 회차도 있었지만, 쓰고 난 후에 대사를 찾아 헤맨 회차도 더러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앞선 회차에서 겸이와 무비가 함께 흰 벽에 흑백영화를 틀어 보던 장면이 생각나 흑백영화들을 더 찾아보게 됐다"며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 발견한 영화가 찰리채플린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라임라이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영화의 메시지가 '멜로무비'의 결말과 함께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누구에게나 닥치는 인생의 어려움, 혼자만의 고군분투가 아닌 누군가의 도움, 그럼에도 앞으로 계속되는 인생을 응원하고 퇴장하는 누군가의 인생 등 많은 부분들이 닮아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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