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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봄배구, 이미 탈락한 거나 마찬가지…유종의 미 거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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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마지막 6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은행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5라운드 성적은 아쉬웠다. 6경기 중 단 1승에 그쳤고, 최근에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실상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현재 12승18패 승점 37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현대건설(18승12패 승점 57)과의 격차는 무려 승점 20으로 벌어졌다.

V-리그에서는 3·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김 감독은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우리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관에 나오기 민망할 정도로 계속 졌다. 훈련은 잘하고 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이소영, 황민경, 육서영 쪽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팀이 흔들렸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소영과 육서영이 선발 출전한다. 황민경은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내내 무릎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점프를 하지 못해 리시브만 전담하는 경우가 잦았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이상은 없지만 본인이 소화를 못 한다. 경기 때 계속 때리라고 하는데 본인도 답답하다고 하더라"면서 "가면 갈수록 나아지지 않을까 싶지 않다. 6라운드는 크게 힘들지 않으면 풀로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다.

하지만 김 감독은 체념한 듯 "이미 탈락한 거나 마찬가지다. 한 가닥의 희망이라 하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면서 "솔직히 불가능한 얘기다. 상대의 분위기, 전력 등 전체적으로 따져도 쉽지 않다. 선수들에겐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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