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한국배구연맹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와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4만 더해도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정관장전을 앞두고 축포를 터뜨릴 수도 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이기고, 정관장이 26일 GS칼텍스에 지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하는 흥국생명으로선 최대한 빨리 1위를 확정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챔프전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둔 아본단자 감독은 "(1위를) 확정하기 전까진 하던 대로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1위를 앞둔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다. 올 시즌 색다른 배구를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많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다"라며 씨익 웃었다.
마지막까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있었고, 부상 이슈는 계속 있었다. 이번에는 없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서 "챔프전에 갔을 때 최상의 컨디션이길 바라고 있다. 어느 팀이든 부상 이슈는 있었고, 우리는 일찍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