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판페르시 감독. 연합뉴스네덜란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로빈 판페르시(41)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판페르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페예노르트는 판페르시 감독이 이끌던 헤이렌베인(네덜란드)과 이적해 합의했다. 지난해 5월 헤이렌베인과 2년 계약을 체결한 판페르시 감독은 중도에 팀을 옮기게 됐다.
24일부터 팀을 지휘하는 판페르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 반으로, 2026-2027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판페르시 감독은 구단 연고지인 로테르담 출신으로 페예노르트와 인연이 깊다.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을 거쳐 2001-2002시즌 프로에 데뷔한 그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등을 거쳐 2018년 1월 페예노르트로 복귀했고, 이듬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판페르시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2경기에서 50골을 터트렸고, 세 차례 월드컵(2006·2010·2014년)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