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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고 이전 더비', 아쉬운 패배…안양 감독 "성난 팬들 달래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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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FC서울과의 첫 '연고 이전 더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1-2로 패했다.

린가드와 루카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최성범의 골로 다행히 영패를 면했다.

'연고지 이슈'로 얽힌 두 팀은 이날 K리그1 무대에서 처음 맞붙었다.

안양은 서울의 전신인 LG치타스가 연고지 안양을 떠나 서울에 새 둥지를 튼 뒤 2013년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첫 승격의 결실을 맺은 안양은 올 시즌부터 서울과 K리그1 무대에서 경쟁한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팬들의 한을 투혼과 영혼에 담아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며 각오를 다졌으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다.

그는 경기 후 "먼저 2실점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득점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많이 오셔서 힘을 주셨는데, 화를 달래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5월 6일 서울을 안양 홈으로 처음 불러들이는데 그때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 중반부터는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고, 집중력을 잃으면서 수세에 몰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패배를 경험 삼아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을 연달아 상대했다. 개막전에서는 챔피언 울산HD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날 서울을 상대로는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유 감독은 "상위 리그라서 템포가 빠르다는 걸 느낀다. 실수가 나오면 재압박하는 게 매우 빠르더라"면서 "그걸 인지하고 준비했는데 한번에 바꿀 수는 없는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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