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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전체 1순위' 김관우 기용 여부에 토미 감독 "우선 순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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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관우. 한국배구연맹대한항공 김관우. 한국배구연맹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전체 1순위 김관우의 기용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3 23-25 27-25 15-11)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채 3세트를 마무리했으나,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는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격 지표에서는 대부분 앞섰으나, 범실은 31개로 OK저축은행(18개)보다 무려 13개 많았다.

게다가 상대가 최하위(7위)임을 고려하면 졸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토미 감독은 "결국 이겼고,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에겐 유독 올 시즌 5세트까지 이어진 경기가 많았다. 이날 경기까지 무려 14차례에 달한다.

토미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긴 세트를 치르고 있다.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단 시즌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처럼 신인 세터 김관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토미 감독은 3세트 23-24에서 잠시 그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교체돼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관우는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토미 감독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는 건 확실하지만 지금 당장 부상자가 나오지 않으면 현실적으로는 (투입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내년이 될 수 있겠지만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 6라운드에서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면서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장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20-18에서 역전을 허용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그는 "20점 이후 공격해야 할 상황에서 미스가 나온 게 패인인 것 같다"면서 "멘털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 전보다는 좋았지만, 잘 안된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다시 전달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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