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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늑장 플레이 단속 강화한다…6초 넘기면 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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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연합뉴스넬리 코르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늑장 플레이 단속을 위해 벌칙을 강화했다.

골프채널은 6일(한국시간) "LPGA 투어 회원들은 현지시간 5일 밤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 선수 회의에서 늑장 플레이 벌칙 업데이트에 대한 메모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모에는 "벌금 등 벌칙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경기 속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LPGA 투어 대변인도 벌칙 변경 사항을 확인했다. 다만 "다음 주까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3월 포드 챔피언십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PGA 투어도 몇몇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로 시끄러웠다.

최근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찰리 헐 등이 늑장 플레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헐은 지난해 11월 "세 번 페널티를 받으면 투어 카드를 즉시 발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늑장 플레이 벌칙에 대한 퍼트를 포함해 한 번의 샷을 하는데 60초 이상이 소요되거나, 한 홀에서의 최대 할당 시간(파4 홀은 120초 기준)을 10초 이상 넘기는 경우 주어진다. 1~30초 초과 때 벌금, 30초 이상 초과 때 2벌타 벌칙을 받게 된다.

2024년 늑장 플레이로 벌칙을 받은 선수는 총 31명. 22명은 벌금, 9명은 2벌타 벌칙을 받았다.

강화된 규정에 따르면 1~5초 초과는 벌금, 6~15초 초과는 1벌타, 16초 이상 초과는 2벌타 벌칙을 받는다. 골프채널은 "강화된 규정이었다면 지난해 23명이 1벌타, 8명이 2벌타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르다는 강화된 규정에 대해 "드디어"라고 웃은 뒤 "긍정적이다. 매우 기대된다. 예전에는 한 라운드가 5시간이 안 걸렸는데 지금은 보통 5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더 가혹한 규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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