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부부. 황진환 기자가수 강원래 아내 김송이 우여곡절 많은 결혼 생활에 얽힌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송은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힘에 겨워 벗어나고 싶은 상황? 매일이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됐다"며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고 전했다.
앞서 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2001년 혼인신고로 부부의 연을 맺었고, 2003년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이날 남편 강원래에 대해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며 "그래서 사로잡혀 간 지금의 삶이 내(가 맞이한) 결론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 씐 게 딱 11년이었다"며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였다가 풀리게 됐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었다"고 부연했다.
김송은 "가짜 구원자를 찾다가 진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만났으니 내 삶의 BC, AD가 확연히 다르다. 인간의 사랑은 한계가 있고 좋았던 기억보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많았지만, 주님의 사랑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그 자체였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종교에서 위안을 찾은 삶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를 갖게 되면서 "인생에서의 방황은 그친 지 오래"라고 전했다. 이어 "안 그랬음 매일이 지옥이었을 거고 가정도 안 지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