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된 마약. 대구경찰청 제공지난 4개월 동안 대구 유흥가에서 마약사범 수십명이 검거됐다.
21일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네 달간 클럽 등 유흥가에서 마약류 특별 단속을 실시해 37명을 검거하고 그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6명은 마약을 판매했고 31명은 마약을 구입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37명 중 20대가 18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30대 13명, 40대 4명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클럽과 유흥주점 관계자는 8명에 달했다.
범행 장소는 클럽 4곳, 유흥주점 3곳, 숙박업소 3곳이다. 마약 거래는 클럽 안이나 주변 골목에서 이뤄졌고 투약은 클럽 구석이나 화장실에서 발각됐다.
대구경찰청은 "특별단속 기간 이후에도 유흥가 일대 마약류 단속 및 점검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마약류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