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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핵반대 집회를 생중계하는 보수단체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2. 외신들이 과거 사례에 비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조종사의 마지막 모습으로 보이는 순간이 포착돼 먹먹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1시간에 60만원' 터졌다…'尹편지'에 집회 생중계 후원금 '펑펑'

김상진tv 유튜브 캡처김상진tv 유튜브 캡처
12·3 내란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보수단체의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집회 생중계를 진행하며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렸다.

해당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편지를 받은 이후 고무된 지지자들을 부추기며 생중계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신자유연대 대표가 운영하는 '김상진TV' 유튜브 채널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반대 집회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생중계에는 1만 5천명 이상이 몰렸으며,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청자들로부터 금전적 후원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의 금전적 후원은 주로 '유튜브 슈퍼챗'으로 이뤄졌다. 슈퍼챗은 시청자가 낸 돈 액수에 따라 댓글을 상단에 오래 고정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날 진행된 유튜브 생중계는 시작 1시간 만에 슈퍼챗 수익을 60만원 정도 올렸다. 해당 생중계는 11시간 54분 동안 진행된 뒤 종료됐다.

슈퍼챗은 상단에 고정되는 동안 또 다른 시청자가 해당 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어 주목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이날 방송의 슈퍼챗을 클릭해보면 그 아래로 "소중한 후원 감사하다", "멋지다" 등의 답글이 줄지어 달리기도 했다.

슈퍼챗과는 별개로 생중계 영상 하단에는 '구독료' 명목으로 후원금을 직접 송금할 수 있는 계좌번호도 적혀있다. 슈퍼챗은 수수료가 발생해 직접 송금을 선호하는 유튜버들도 있다.

이런 계좌 직접후원은 유튜브 운영자에게 현금을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 일부 유튜버들은 보통 화면에 계좌번호를 표시해두거나 영상 소개란에 계좌번호를 적어놓고 후원금을 받는다. 이 방법은 일부 인터넷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에게 후원을 받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는 "영장 무효화 입장을 대통령도 내비치고 있다", "우리가 (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아도 불법은 아니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물리적 충돌까지 예고하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영장 집행을 가로막을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기동대 투입 규모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큰 소요 없이 (영장 집행이) 진행되길 바란다. 다만 그런 사태에 대비해 경찰 인력을 동원하기 위해 협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체포 포기한 바 있어"…尹체포영장 '집행 불투명' 전망한 외신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의 목소리. 연합뉴스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의 목소리.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는 외신들은 과거 사례에 비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탄핵소추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법원이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한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번 영장은 권력을 남용하고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지난 2주 동안 세 번이나 소환장을 받았지만 무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 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은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윤 대통령과 그의 후임자는 야당이 장악한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됐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체포 위기에 처한 현직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호처와 시위대의 방해로 영장을 집행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앞서 경호처는 법원이 승인한 수색을 위해 관저에 들어가려는 수사관들의 출입을 막은 바 있다"며 "과거 한국 당국은 유명 정치인에 대한 체포 시도를 보좌관과 지지자들이 물리적으로 막아서자 포기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신속히 전하며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직 국가 원수로서 관저에서 경호를 받고 있어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뻗은 손"…조종석에서의 마지막 모습

스레드 캡처·연합뉴스스레드 캡처·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에서 조종사의 마지막 모습으로 보이는 순간이 포착돼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2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사고기 기장님의 마지막.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조종석) 패널에 손이 (올라가 있다). 당신은 최선을 다 하셨으리라 믿는다"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 캡처사진도 첨부돼 있다. 해당 사진에는 참사 여객기의 조종사가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실제 이번 사고 여객기의 조종사가 맞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끝까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신 것 같다", "기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직까지 믿겨지지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여객기를 컨트롤하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톨릭관동대 정윤식 항공운항과 교수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엔진이 정지돼 유압 발생이 안 된다면 조종간도 유압이 없는 완전 케이블에 의한 수동 조작을 해야 된다"며 "그러면 엄청난 힘이 소요되고, 기장과 부기장이 둘 다 조종간을 같이 잡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극동대 안영태 한공운항학과 교수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랜딩기어) 수동이라는 개념은 레버로 래치를 풀어주면 중력에 의해서 랜딩기어가 떨어지고 고정되는 것"이라며 "그러한 것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에는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를 조종한 기장과 함께 근무했던 승무원의 편지가 공개됐다.

이 승무원은 해당 편지를 통해 "제가 제주항공에 있을 때 너무나 상냥하고 사근사근하게 동료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셨던 기장님"이라며 "사고 소식을 듣고 얼마나 황망하고 슬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기장님과 부기장님, 사무장님, 승무원님. 마지막까지 승객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너무 좋은 분들을 잃은 만큼 남아있는 저희도 마음 깊이 애도하고, 평화로운 안식에 드셨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앞서 기장의 형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도 공개된 바 있다.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미안하다. 형이"라는 글이 써져 있었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기장 한모(45)씨는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그는 6823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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