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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민연금서 곧 환 헤지 물량…환율 안정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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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국정협의체 가동·헌법재판관 임명…정치 불확실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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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민연금의 본격적인 환 헤지(위험 분산)와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완화가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2일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 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한다는 것은 자체 판단으로 정해놓은 기준보다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을 경우, 보유한 해외자산의 일부를 선물환을 통해 매도한다는 뜻이다.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매입에 필요한 달러를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에 직접 공급하는 작업도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역시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는게 한은 설명이다.
 
지난 주말 정치권 움직임도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윤 국장은 지난달 말 여야 대표가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체 가동에 합의하고, 헌법재판관 2명도 임명된 점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볼 때 고조됐던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과 긴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정책과 정치 프로세스가 분리되는 모습이 점차 강해지는 것으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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