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자료사진배우 조진웅이 대통령 윤석열 탄핵 촉구를 외치며 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조진웅은 21일 서울 종로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12·3 내란사태를 벌인 윤석열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윤석열 정권은)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우리 국민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냈다. 우리 국민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서 진정한 영웅이 바로 우리 국민이었다"고 역설했다.
조진웅은 "저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해 '홍범도 장군 지우기'에 나선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나 보았는가"라고 질타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은 헌법재판소가 발송한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수취하지 않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헌재는 23일 이와 관련한 대책 발표를 예고했으며, 공수처 역시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까지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