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가 이상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이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우승이 일상이었다. 2022-2023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고, 2023-2024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를 거머쥐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였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은 강팀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조금 민망하다. 특히 11월 이후에 맨체스터 시티는 더 그렇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2승2무2패 승점 8점 22위까지 내려앉았다.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 8분 케난 일디즈의 크로스에 이은 두산 블라호비치의 헤더로 선제 실점했다. 후반 30분에는 웨스턴 맥케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10월31일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 16강 1-2 패배를 기점으로 승리가 멀어졌다.
특히 11월 이후 치른 9경기에서 1승2무6패에 그치고 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스포르팅(포르투갈)에 4골, 토트넘(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4골,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골,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 3골을 내주는 등 경기력이 최악이다.
11월 이후 9경기에서 무려 21실점했다. 옵타에 따르면 11월 이후 9경기 21실점은 유럽 5대 리그 소속팀 가운데 최다 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