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김민욱(오른쪽). 연합뉴스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 폭력 의혹을 받는 김민욱(34·205cm)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노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에 "김민욱에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민욱은 아직 해당 서류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욱은 최근 연세대 재학 시절 후배에 대해 폭행과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소노는 김민욱을 훈련에서 제외했다.
소노 관계자는 "김태술 감독이 오늘 오전 김민욱과 면담했는데 본인이 이 자리에서 일부 실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단이 계약 해지를 결정한 모양새다.
김민욱은 앞서 김승기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감독이 수건을 던지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는 폭로였는데 이에 따라
앞서 김민욱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수건을 던지며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노는 김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KBL은 자격 정지 2년 처분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