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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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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시행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성과 힘 입어 사업 확대
5자녀 이상 가정에 '초 다자녀 수당' 지급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탈바꿈

부산시청 들락날락. 김혜민 기자부산시청 들락날락. 김혜민 기자
부산시가 올해 초부터 시행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의 성과에 힘 입어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과 들락날락 등지에서 '제5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고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의 확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부산형 영영아반(350개반→386개반)과 시간제 보육서비스(100개반→176개반), 입원아동 돌봄서비스(이용한도와 시간 확대) 등 기존의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셋째 이후 출산지원금과 어린이집 필요경비,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등을 포괄하는 '출생부터 부모부담 제로(ZERO)' 사업은 '초 다자녀 수당 지원' 등을 신설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초 다자녀 수당'은 5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 1명당 1년에 100만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또, 배려받는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임산부·영유아 우대(배려) 공간인 '핑크리아트 존'을 조성한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아이 행복 성장 유니버스'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설 및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을 2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들락날락'은 기존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술·영화·게임 등으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지난 1월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 오른쪽)이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지난 1월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 오른쪽)이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이와 함께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에는 창의과학·인공지능(AI)과 로봇, 예술, 체육 등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시의 '라이즈(RISE)' 정책과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을 연계해 '부산형 통합 늘봄 허브'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대학, 민간과 함께 경력 단절 여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 뒤 이들이 전문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함께 키우는 문화 조성을 위해 '육아 친화마을'을 확대하고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한 '애지중지 스페이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시가 지난 1월 발표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사업은 1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모 부담 제로(ZERO)' 사업은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87%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고,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은 '제3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같은 정책들이 더해져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에서 발표한 '2024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에서 부산이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발표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다 함께 아이를 키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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