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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 로케트~' 김정은·김여정 'APT' 패러디…"대북확성기에 틀자"[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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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제·브루노마스의 '아파트' 를 '로케트'로 개사한 합성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한국에서 걸그룹 활동을 했던 태국의 유튜버가 800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3. 대리기사의 '셋업'에 당해 벌금형에 처한 운전자의 사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로케트 로케트~' 김정은·김여정 'APT' 패러디…"대북확성기에 틀자"

유튜브 '화성인 릴도지' 캡처유튜브 '화성인 릴도지' 캡처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로제와 팝 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협업해 발매한 곡 '아파트'(APT.)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파트' 노래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APT.🇰🇵'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아파트의 뮤직비디오 구성을 그대로 따라하고 등장인물을 북한의 리춘희, 김여정, 김정은으로 합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을 원곡 음에 맞추어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해당 영상은 김여정의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 김정은의 "푸틴 나의 코인 거래하지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이미 내편" 등의 현재 북한이 만들어내는 국제적 이슈를 담은 가사로 구성됐다.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로 유명한 원곡의 "아파트 아파트"가 반복되는 가사는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을 풍자하는 듯 "로케트 로케트" 가사로 대체됐다.

원곡의 운율을 살려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의 가사를 자연스럽게 곡에 편집한 해당 영상은 업로드 6시간 만에 25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올린 '화성인 릴도지' 채널은 음악 편곡 및 합성 영상을 주 콘텐츠로 운영하는 채널이다.

이전에도 김정은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패러디한 '오빤 간나스타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 김정은·김여정이 출연한 것처럼 합성한 '흑백료리사' 등 여러 패러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채널이) 살아있는 걸 보니 김정은도 (이 채널의) 팬이다', '대북확성기 옆에 대형 스크린 설치하고 이거 틀어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돌 출신' 태국여성, 800억대 사기 혐의로 해외도피 중 체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국에서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태국 여성이 사기 혐의로 도피 생활 중 인도네시아에서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외환투자 사기혐의가 있는 태국의 나타몬 콩착이 인도네시아 이민국 직원의 신고로 체포됐다.

콩착은 한국에서 '드림 시네마'라는 레이블로 데뷔해 걸그룹 활동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태국으로 돌아가 K팝 컨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로 활동했다. K팝 댄스와 노래로 인기를 얻은 콩착은 이후 팔로워 80만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인기를 등에 업고 성공적인 외환 투자자로 변신한 콩착은 2022년에 외환 투자 사기를 벌였다. 피해자들은 3개월에 25%, 6개월에 30%, 1년에 35%라는 수익률을 보장받고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약속된 수익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콩착에게 투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콩착은 "거래실수가 있었다"고 핑계를 대며 "경찰에 신고하면 징역형에 처해져 반환을 못해준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이 외환 투자 사기로 6천명의 피해자와 20억 바트(한화 약 814억 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했다.

사기행각을 벌이고 어머니, 비서와 함께 해외도피에 나선 콩착은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약 2년 동안 도피 생활을 했다.

결국 콩착은 인도네시아 서부 리아우 주에서 여권 발행을 시도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콩착의 억양과 발음을 수상히 여긴 이민국 직원은 그에게 인도네시아 국가와 헌법 1조 암송을 요구했고, 그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경찰에 신고당했다.

태국 경찰은 체포된 콩착에게서 1600만 바트(한화 약 8억 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으며, 추가 회수를 위해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콩착과 같이 해외로 도피한 그녀의 비서 니차팟 라타누크롬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차를 좀만 뒤로 빼달라" 요구하고 뒤에서 영상 촬영한 대리기사

연합뉴스연합뉴스
"차가 너무 붙어 있어서 못 빼겠다"며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하고 뒤에서 영상을 찍어 신고한 대리기사로 인해 벌금을 문 한 남자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리기사 음주운전 신고 셋업에 걸려든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지인과의 음주 후 대리를 불렀는데 대리기사가 차를 좀만 뒤로 빼줄 것을 요구해서 후진으로 3m 잠깐 빼주고 운전석을 바꿔 탔다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글쓴이는 대리비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대리기사에게 요금 지불을 거절하고 대리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대리기사는 되려 "음주운전으로 신고하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자기가 운전해놓고 무슨 음주운전이냐" 생각했던 글쓴이는 이후 "3m 후진 차를 빼는 영상을 몰래 뒤에서 찍었더라"며 황당해했다.

글쓴이는 경찰이 도착하고도 대리기사가 "경찰을 보내겠다. 합의보자"며 몰래 설득했지만 경찰이 대리기사를 나무라며 상황 설명을 듣지도 않고 음주 측정을 했다고 말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33%가 나온 글쓴이는 검찰에 송치된 후 결국 벌금 600만 원에 1년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화가나는 마음에 적어봤다"고 말한 글쓴이는 "이런 비합리적인 판단도 문제 삼아서 앞으로 정확히 판단되어 이런 억울한 상황이 안 생기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차 빼달라하고 그걸 영상으로 찍고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건 누가 봐도 셋업 범죄다. 이런 판결은 앞으로 대리기사들의 셋업범죄를 방치하는 꼴", "차 빼달라고 했을 때 다른 기사를 불러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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