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1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 쇼케이스를 열었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해 7월 데뷔한 후 '실력파 신인'으로 주목받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2024년을 가장 바쁘게 보낸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4월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7월 '스티키'(Sticky) 등 싱글을 연달아 내고는 3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달 말부터는 꿈에 그리던 첫 번째 월드 투어도 진행한다.
'1년 3컴백'을 이룬 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MC 박슬기의 사회로 열렸다. '루즈 유어셀프'는 그동안 '자유'라는 공통 주제로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 키스오브라이프가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이다.
데뷔 전부터 작곡가로 활약한 것은 물론 '쉿'(Shhh) '카운트다운'(Countdown) 등 작업에 참여한 멤버 벨이 새로운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풍의 멜로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는 곡이기도 하다.
키스오브라이프 벨. S2엔터테인먼트 제공키스오브라이프 나띠. S2엔터테인먼트 제공벨은 '겟 라우드'를 두고 "현실에서 꿈을 좇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이 괴짜 같아 보일 수 있지만 또한 얼마나 매력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인지 보여주는 걸 얘기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작곡에 참여한 계기를 묻자, 벨은 "송 세션을 통해 탄생한 곡이다. 평소 시간이 나면 세션을 자주 하기도 한다"라며 "정말 정말 출중하신 프로듀서분, 탑라이너분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이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쥴리는 "올여름에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이번 앨범을 더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 외에도 선공개곡 '알이엠'(R.E.M)을 시작으로 '케미스트리'(Chemistry) '이글루'(Igloo)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백 투 미'(Back To Me)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 알앤비(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 곡이 실렸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S2엔터테인먼트 제공키스오브라이프 하늘. S2엔터테인먼트 제공앨범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다양성 확보'였다. 벨은 "수록곡마다 장르가 다 다르고 매력도 다른데 그게 저희가 신경 쓴 부분이다. 수록곡 들으면서 저희의 또 다른 매력 찾을 수 있고, 듣는 재미를 주는 데 신경 썼다"라고 답했다.
선공개 트랙 '알이엠'에 관해 쥴리는 "저희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Y2K 무드가 잘 어우러지는 곡"이라며 "꿈에서 깨어나지 않고 렘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알이엠'과 타이틀곡 '겟 라우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공통된 요소도 있다. 쥴리는 "평행 우주와 도플갱어라는 두 가지 소재 요소가 곳곳에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이걸 찾아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운을 뗀 후, "종이 꽃가루(콘페티)가 흩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창작에 몰입해 나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는 걸 트렌디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봤다"라고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가 타이틀곡 '겟 라우드' 무대를 하는 모습. S2엔터테인먼트 제공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을 묻자, 쥴리는 "이번에 정말 많은 선배님들과 활동할 예정인데 함께 무대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다양한 음악색 시도했다는 것, 힙합과 알앤비에 대한 이해도가 깊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녹인 퍼포먼스와 음악 장르가 키오프만의 특색일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여름에 낸 싱글 '스티키'로 큰 사랑을 받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대세'로 평가받고 있다. '대세'임을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벨은 "'대세'라는 말이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공연 다닐 때 전광판에 저희 얼굴이 띄워졌을 때, 소개하는 순간 사람들의 환호 소리를 들을 때 굉장히 실감한다"라고 답했다.
나띠는 "최근에 해외 공연 다녀왔는데 외국분들인데도 다 같이 '스티키'를 따라 불러주셨다. (그동안) 여러 행사 다녔지만 (저희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게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두가 다 알 정도로 저희 노래를 너무 좋아해 주셔서 처음으로 실감이 났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5일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를 발매한 후 오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를 개최한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키스오브라이프는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미니애폴리스·시카고·토론토·몬트리올·보스턴·실버스프링·뉴욕·애틀랜타·휴스턴·댈러스·샌안토니오·피닉스·로스앤젤레스(LA)·라스베이거스·애너하임·샌프란시스코·시애틀·밴쿠버에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KISS ROAD)를 연다.
벨은 "앨범 준비와 월드 투어 동시에 하게 됐는데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컴백과 투어 모두 바라고 기다렸다"라며 "북미 주요 20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인데 정말 떨리고 기대가 많이 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 관리에 정말 많이 힘쓰고 있고 멤버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면서 으쌰으쌰 하는 거 같고 정말 다양한 무대와 볼거리 많은 무대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좀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무대를 위해서 밤낮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겠다"(나띠)라며 다음 목표로 '코첼라'를 언급한 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는 오늘(15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