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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차' 내공 뽐낸 보아, "내년엔 체조" 깜짝 예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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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12~13일 이틀 동안 단독 콘서트
'넘버 원'으로 시작해 '온리 원'으로 끝낸 수미상관 연출
4개 도시 방문하는 첫 아시아 투어 예정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보아 : 원스 오운'을 연 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보아 : 원스 오운'을 연 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들 놀 준비 되셨나요?"

1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 보아가 관객석을 바라보며 외쳤다. 201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8년 예스24 라이브홀, 2019년 올림픽홀에 이어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라이브 투어 '보아 : 원스 오운'(BoA : One's Own)을 열었다. 시야 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됐을 만큼 성황리에 치러진 공연이었다.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핸드볼경기장에서 관객을 만난 보아는 '25년 차 가수'의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곡을 다수 보유한 '히트곡 부자'이고, 그동안 발표한 곡 수가 700곡 이상이기에 세트 리스트에 어떤 노래가 포함될지는 팬들에게 늘 초미의 관심사였다.

보아라는 가수를 가장 널리 알린 곡이자 발표한 지 22년이 지났음에도 굳건한 대표곡인 '넘버 원'(No.1)이 첫 곡이었다. 앙코르 전 본 공연의 마지막 곡은 '온리 원'(Only One)으로 완전한 '수미상관'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보아는 이날 공연에서 총 2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보아는 이날 공연에서 총 2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틀란티스 소녀' '발렌티'(Valenti)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 등 대표곡은 물론 '정말, 없니?'(Emptiness) '포기브 미'(Forgive Me) '브리드'(Breathe) '스타트 오버'(Start Over) 최근작이 등장했고, 앙코르 때는 '마이 네임'(My Name) '걸스 온 탑'(Girls On Top) 등 메가 히트곡이 포함됐다.

한일 양국을 활발하게 오가며 '아시아의 별'이란 수식어를 지닌 보아는 또한 '마사유메 체이싱'(MASAYUME CHASING) '퀸시'(QUINCY) '락 위드 유'(Rock With You) '두 더 모션'(DO THE MOTION) '에브리 하트 -민나노키모치-'(Every Heart -ミンナノキモチ-) 등 일본 곡 무대도 펼쳤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보아는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오늘 그댈 본다면'(If You Were Here)이나 '늘‥'(Waiting‥), '먼 훗날 우리'(Someday Somewhere)를 선곡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000년 데뷔한 보아는 내년에 25주년을 맞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2000년 데뷔한 보아는 내년에 25주년을 맞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 : 원스 오운'은 댄스 라이브 강자다운 탄탄한 가창력과 춤 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다채로운 편곡, 곡을 더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준 올 라이브 밴드 세션이 고루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특히 밴드 세션은 앙코르를 앞두고 '보아 비오에이(BoA)'를 외치는 구간에도 연주를 멈추지 않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보아 콘서트에는 동방신기(TVXQ!) 유노윤호,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유리, 샤이니(SHINee Key) 키, 레드벨벳(Red Velvet) 아이린, 윤하, 폴킴, 고경표 등이 방문해 공연을 함께 즐겼다. 점핑보아(공식 팬덤명)는 '노란빛에 물든 시간에서 기다릴게' '영원히 빛날 우리의 별 앞으로도 빛날 이 순간'이라는 내용의 슬로건 이벤트와 '네모난 바퀴'(Hope) '밀키 웨이'(Milky Way) 떼창을 선물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에서 개최한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을, 보아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엔 데뷔 첫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10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 11월 30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데뷔 25주년인 내년에는 공연 규모를 더 키울 계획도 넌지시 밝혔다. 보아는 공연 중 "체조(경기장) 가자"라고 해 엄청난 환호를 받자, "감당할 수 있겠어?"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보였다. 꾸준히 국내 공연 규모를 키웠고 매진을 기록한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체조경기장에 입성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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