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 TV조선 제공방송인 김병만이 다시 한 번 정글에 도전장을 내민다.
7일 온라인 생중계 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제작발표회에는 정글에서 생존 서바이벌을 펼칠 출연자들이 모였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김동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우승자 아모띠 등이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김병만은 수년 간 '정글의 법칙'을 촬영해 남다른 생존력을 자랑한다.
이번엔 "족장이 아닌 팀원"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한 김병만은 "나는 정글과 오지에 중독된 사람이다. 그래서 무대를 깔아줄 누군가가 나타나면 좋겠다고 기다렸다. TV조선에서 이 무대를 만들고 연락이 왔을 때 이미 짐을 싸고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진정 해보지 않았던 것, 수년 간 상상했던 것들을 펼쳐보려고 했다. 체력이 문제였는데 보완해서 갔고, 그냥 너무 반가워서 마치 고향에 가는 거 같았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무리 정글의 생리에 통달한 김병만이라도 생존 서바이벌은 쉽지 않았다.
그는 "에너지를 120% 정도 쓰고 온 것 같다. 인터뷰를 하다가 졸아본 게 처음일 정도로 체력을 다 소진했다.집에 왔더니 3일은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 힘든 만큼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떠나 오지 예능에 참여한다. 처음엔 민폐가 될 것 같아 출연을 빠르게 거절했지만 제작진 설득으로 최종 합류했다.
이승기는 "군인 팀에 제가 왜 있나 싶었다. 지난해 예비군을 끝냈는데 다시 군복을 꺼냈고, 제 목표는 꼴찌만 하지 말자는 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1박 2일' 영상을 다시 봤는데 그 순간 모두가 즐기고 있더라. 그래서 '1박 2일'이 잘 됐던 거라고 생각한다. '생존왕'도 그런 재미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은 오늘(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