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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세 번째 부결…해병대 "또 국민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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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재의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
"채상병 숨지게 한 자 처단될 때까지 끝까지 갈 것"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세 번째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무거운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세 번째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무거운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법'이 국회 재의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되자 해병대예비역대연대가 "또다시 국민을 배신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해병대예비역연대는 4일 오후 국회 재표결 부결 결정 직후 입장을 내고 "오늘도 예견한 부결이다"며 "우리는 굴하지 않고, 채 상병을 숨지게 한 자들과 수사 외압 세력이 처단될 때까지 간다"고 밝혔다.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표결을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21대 국회 포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세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죄를 지은 윤 대통령은 특검을 세 번째 거부했고, 그 하수인 국민의힘은 또 다시 국민을 배신했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결재까지 다 마친 것을 누구 때문에 번복했나. 누가 구명 로비를 했고, 그걸 받아준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을 자기 입으로 말한지 100일이 지났다"며 "자기가 말한 것을 지키려는 노력도 없는 신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3천 년 전 북이스라엘 아합 왕의 왕비 이세벨의 악행은 죽음으로 귀결됐다"며 "이세벨의 악행에 적극적인 대책은 없으며, 바른 말을 하는 척하여 위신은 세우려고 하니 국민 모두의 눈 밖에 나 사라질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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