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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발생'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국토부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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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특별점검반 구성…"원인부터 부산시 사조위 운영현황까지 강도 높게 점검"

지난달 21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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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200㎜ 폭우에 배수 지원을 나갔던 부산소방본부 배수차량이 대형 싱크홀(땅 꺼짐)에 빠져 파손된 사고 현장 인근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일 국토부는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점검, 발주청과 시공사의 지하안전 관리현황 및 부산시의 사고 원인조사와 대응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연약지반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 특성을 고려할 때 면밀한 시공·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현장이다.

그런데 올해에만 8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도 지방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응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점검반은 부산시의 사고원인조사 및 복구현황과 사조위 운영현황, 향후 지하안전사고예방과 대응계획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공사중 흙막이공법·차수공법·계측관리 현황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날 점검에 참석하는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연약지반에서의 굴착공사는 지반침하 우려 등 난이도가 높은 만큼 침하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지하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과 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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