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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삐뚤빼뚤' 이력서 들고 온 면접자…"MZ들 쉽지 않다"[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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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20대의 성의없는 이력서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2. 안마의자를 사용했다가 머리카락이 뽑혀 두피를 5바늘이나 꿰맨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3. 중국 축구대표팀에 '일본에 져놓고 5성급 호텔에서 잘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충 손으로 끄적인 이력서 들고 온 면접자…"MZ들 쉽지 않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이력서. 커뮤니티 캡처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이력서. 커뮤니티 캡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20대 휴학생의 성의 없는 이력서가 화제다.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혹시 이런 이력서 받아보신 분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보자마자 10초 정도 말문이 탁 막혔습니다. 혹시 요즘 도는 밈 같은 그런 걸까요?"라며 이력서를 찍은 한 장을 첨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력서 양식지가 아닌 A4 용지에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이 손글씨로 쓰여있다. 학력과 경력 사항은 네모 칸을 그려 적었는데 4년제 대학 이름과 주방·계산 알바 이력 등이 기재돼있다. 정돈되지 않은 글씨체와 삐뚤빼뚤한 네모 칸이 성의 없이 작성한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게시글을 본 한 회원은 "알바 이력서 지참해서 면접 보러 오라니까 이력서를 어디서 사냐고 내게 묻더라"라며 자신이 겪은 일화를 댓글로 적었다. 이에 A씨는 "차라리 물어봤더라면…"이라고 답했다.

다른 회원들은 "적어도 편의점에서 이력서 하나 사서 써오는 게 예의인데", "정말 무지해서 그런 것 같다.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 저 정도 수준이라는 게 안타깝다", "몰래카메라 아니냐" 등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도 동조하며 "요즘 애들 놀랍다", "MZ애들 쉽지 않다", "채용은 안했지만 면접은 예의를 지키며 봤다"라고 했다.

반면, "연락 없이 문자와 전화를 무시하는 것들도 있다. 저 정도면 훌륭한 것이다", "표도 만들고 나름 정성이 가득하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안마의자에 머리카락 뽑혀 '피범벅'…"다섯 바늘 꿰맸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나간 모습(왼쪽), 안마의자 내부의 핏자국과 부품 사이에 낀 머리카락. JTBC '사건반장' 캡처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나간 모습(왼쪽), 안마의자 내부의 핏자국과 부품 사이에 낀 머리카락. JTBC '사건반장' 캡처
안마의자를 사용했다가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 두피를 5바늘이나 꿰맨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은 구매한 지 2년도 안 된 안마의자를 사용하다 머리카락이 뽑힌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해자의 딸인 제보자 B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지난달 안마의자를 이용하던 중 머리카락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느꼈다.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자 방에 있던 아들이 뛰어나와 안마의자를 정지시켰다. 당시 어머니의 뒤통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힌 상태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이 사고로 두피에 열상을 입고 다섯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B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안마의자 머리 부분의 천이 찢어져 내부가 훤히 보인다. 내부 곳곳에는 핏자국이 있고 뽑혀 나간 머리카락이 남아있다.

B씨는 "기계 오작동으로 안마의자 머리덮개 부분 천이 먼저 찢어지면서 그 틈으로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조증상 없이 이런 일을 당했다"라며 "다른 분들도 안마의자 사용 때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B씨가 사고 사실을 안마의자 회사에 알리자 회사 측은 감가 환불(구매한 제품의 사용 기간 등에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해 환불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치료비와 피해 보상금을 주고 제품을 환불해 줘도 모자란 거 아니야?", "감가 환불? 회사가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보다"라며 회사의 대처를 비판했다.

일본에 져놓고 5성급 호텔?…시위까지 나선 中축구팬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 예선전에서 중국 축구팬들이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다롄시 힐튼호텔 앞에서 대표팀을 비판하는 1인 시위 중인 축구팬. 연합뉴스·SNS 캡처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 예선전에서 중국 축구팬들이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다롄시 힐튼호텔 앞에서 대표팀을 비판하는 1인 시위 중인 축구팬. 연합뉴스·SNS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둔 중국 축구 대표팀의 '숙소'를 두고 현지 축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차전에서 일본에 0-7으로 참패한 대표팀이 5성급 호텔에서 잘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다.

10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이날 다롄시의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일본에 0-7로 참패했다. 이 경기는 중국이 일본에 가장 큰 점수 차로 진 경기이자 월드컵 단일 예선 경기에서 가장 많이 실점한 경기로 기록됐다.

경기를 마친 중국 대표팀은 중국으로 돌아와 다롄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힐튼호텔에서 2차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의 1박 요금은 2500위안(한화 약 47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두고 일부 축구 팬들은 일본에 대패한 대표팀이 5성급 호텔에서 잘 자격이 있느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들은 "힐튼호텔이 본인들의 평판을 망치고 있다", "유니폼과 훈련복에 0-7을 인쇄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축구 팬은 대표팀이 묵고 있는 호텔에 찾아가 '0-7은 불명예'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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