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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우니 밤에 엘베 타지 말라"…이웃의 황당 호소문[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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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의금을 무인단말기로 받는 서비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2. 아동급식카드를 지닌 아이에게 피자를 무료로 주겠다는 피자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이 논란입니다.

축의금도 키오스크로?…"그럼 화상으로 참석해도 될까"

축의금 키오스크 업체 홈페이지 캡처축의금 키오스크 업체 홈페이지 캡처
한 예식업체에서 축의금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식장에 비치된 축의금 키오스크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축하의 마음을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전해보세요'라고 적힌 배너 옆에 기기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축의금 키오스크 업체 홈페이지 캡처축의금 키오스크 업체 홈페이지 캡처
축의금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업체는 △하객에게 세련되고 스마트한 이미지 각인 △하객 별 축의금액과 총 금액 정산 △결혼식 시작 직전 축의대 번잡함 해소 △빈 봉투 문제 해결 △배송·설치·운영·회수 모두 직원이 관리한다는 것을 해당 서비스의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

축의금까지 편의를 위해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은 이전부터 도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NS상에선 '스마트 축의금 키오스크'라는 가상의 기기가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SNS 캡처SNS 캡처
누리꾼들은 "결혼식이 장사냐", "예의는 없고 그저 편의와 돈만 챙긴다" 등 축의금 키오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현금 뽑지 않고 카드로 할 수 있어서 좋아보인다", "편하긴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갈라졌다.

반면 "줌(ZOOM/화상 방식)으로 참석하는 것도 받아달라", "그러면 원격으로 참석하는 것도 가능한가" 등 신선한 의견도 나타났다.

"행복하면 됐지" 급식카드 아동은 '무료' 선언한 피자집

피자집에 걸린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피자집에 걸린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동급식카드를 지닌 아이에겐 어느 것도 받지 않고 피자를 무료로 주겠다는 피자집에 찬사가 쏟아졌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동네 착한 매장을 소개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방에 작은 신도시에 있는 매장"이라며 "어린아이들을 자녀로 둔 부부가 운영하시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

A씨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한 피자집이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수막에는 "급식카드를 가진 친구들에게는 피자 결제 시 급식카드도, 돈도,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며 "애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피자 한 판 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든든하게 가렴"이라고 적혔다.

이어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에게 무료로 피자를 제공하는 이유로 "별거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거야.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뭐가 됐든 함께라면 됐지"라며 "사실 삼촌 이모가 진짜 바라는 건 모든 어린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됐다.

A씨는 "좋은 일은 자랑하려고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널리 알려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야 한다"고 해당 피자집을 공개한 까닭을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착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어린 애들이 먹는 것 앞에서 주눅들지 않게 하는 착한 어른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돌아간다" 등 찬사를 보냈다.

"시끄러우니 밤에 엘베 타지 말라"…이웃의 황당 호소문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를 부탁하는 호소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를 부탁하는 호소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어느 주민이 붙인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이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야시간대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이 공개됐다.

"부탁드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에는 "심야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들다"고 적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들은 "유난이다", "귀마개를 하고 자라", "계단 발소리가 더 시끄러울 것 같다",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라",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야간(22시~익일 6시)에 직접충격 소음은 1분간 34dB(A), 공기전달 소음은 5분간 40dB(A)를 초과했을 때 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동주택 승강기 운행 소음·진동 저감대책 연구 캡처공동주택 승강기 운행 소음·진동 저감대책 연구 캡처
'공동주택 승강기 운행 소음·진동 저감대책 연구'에 따르면 승강기가 운행할 시 세대 내부에는 29~36dB(A)의 소음이 들리고, 기동 및 정지 때 불규칙한 충격성 소음도 발생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심야에 엘리베이터가 운행할 경우 소음으로 인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실제 엘리베이터 소음 문제를 호소하는 사연은 "엘레베이터 소음이 온 집에 들려 가족들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어느 방 가릴 것 없이 엘리베이터에서 쿵쿵 소리가 너무 크게 난다", "제가 주로 쓰는 방이 엘리베이터 쪽이랑 붙어있는데 밤에 계속 위잉 하는 소음이 들려 괴롭다" 등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엘리베이터 소음 전문 업체에 따르면 소음 문제는 "로프가 오래되어 마모되거나, 승강기의 최상층과 최하층에 설치된 충격 완화 부품의 노후가 소음의 주 원인"이라며 "점검을 통한 부품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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