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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재산 109억 신고…대부분 배우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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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재산 14억, 배우자 재산 93억
배우자는 동아연필 전 회장 자녀
보유 증권 대부분 국외주식…백지신탁 대상 아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08억8095만원을 신고했다. 동아연필 회장의 자녀인 배우자 몫이 대부분이다.

2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심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14억2240만원을 제출했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177.15㎡) 절반 (10억 3050만 원)과 예금·증권 등이다.

나머지 재산은 배우자 명의로, 총 92억7928만원을 신고했다. 의사로 재직 중인 심 후보자의 배우자는 부친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대전 우송학원 이사장)이 2022년 12월 별세하면서 대전·부산 등지의 토지 및 건물 등을 대거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상속분이 포함된 예금과 증권도 총 58억원을 신고했다. 보유 증권은 애플, 아마존닷컴 등 모두 국외 주식으로 공직자 백지신탁 대상이 아니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심 후보자의 딸은 5582만원을, 대학생인 아들은 1억234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 자산 역시 대부분 애플, 아마존, MS, 엔비디아 국외주식으로, 공직자 백지신탁 대상이 아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3일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내달 3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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