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해설' 與진종오 "무보수" 해명에도…"국회의원이 유람단?" 비판
28일 SBS 중계 해설위원으로 참석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진종오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결승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 의원은 지난 28일 SBS에서 중계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스포츠 해설 활동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종오가 파리올림픽 사격 해설한다는데 국회의원인데 겸직 문제되는 거 아닌가", "동료의원은 필리버스터, 진종오는 올림픽 해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진종오가 파리에 갔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도 나왔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을 하고 아주 저질하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이라 칭하며 "(저는)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파리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며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반박에도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진종오는 국회의원이 무슨 유람단원인 줄 아는 듯"이라며 "나라의 중요 업무 정책을 입법하는 국가 최고 의결기구인데 부업할 시간을 써도 되는 줄 안다"고 꼬집으며 "무보수면 다냐"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서 총 금메달 4개를 따낸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으로 4월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4번을 받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이번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양브로의 정신세계? 섬뜩하다" 난리난 양재웅 유튜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의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유튜브 캡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2)이 자신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그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30일 기준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 채널에는 "환자 죽어가는 24시간 동안 한번도 얼굴 안본 의사 맞나요?", "환자 볼 시간은 없고 유튜브할 시간은 있나", "환자들은 이 사람들 믿고 일부러 찾아갔을 텐데…쇼닥터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등의 비판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이는 부천W진병원에서 벌어진 사망사고의 여파다.
지난 5월 27일 새벽 강박 조처되는 환자의 모습. 연합뉴스30일 경찰과 SBS 등에 따르면 부천W진병원(원장 양재웅)에서 지난 5월 27일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환자 A씨가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인은 '가성 장폐색'(장 운동성 장애로 발생하는 복통·복부 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가 복통을 호소하자 의료진이 나타나 약을 먹인 뒤 침대에 묶고, 이후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여도 결박은 풀어줬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되는 CCTV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신과는 원래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로 오는 환자들도 결박해 독방에 가둬 치료하나. 채널명도 왠지 섬뜩하게 느껴진다"고 글을 남겼다.
유족 측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 씨를 포함한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양 씨는 어제(29일) 소속사를 통해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 '시간 연장'에도…청약홈 또 마비
30일 오후 2시 기준 청약홈 사이트 접속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청약홈 사이트 캡처이른바 '전국민 로또 청약'에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청약 접수기한이 하루 연장된 데 이어 오늘도 사이트 접속 지연은 계속되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전날 청약홈 사이트에 신청자가 약 250만명 이상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지연 사태가 벌어지자 전국 10개 단지의 청약 마감시간은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11시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30일 오후 5시 30분까지로 하루 연장했다. 신청자 폭주로 청약 접수일이 연장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전날 청약홈 홈페이지는 한 때 동시 접속자가 약 250만명을 넘으면서 홈페이지 이용이 사실상 불가했다. 예상 대기시간이 수백시간으로 표시된 팝업창이 커뮤니티 등지에서 서로 공유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청약 홈페이지 예상 접속 대기시간이 175시간으로 표시돼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이 같은 현상은 청약 당첨시 최대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기대가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대 20억, '동탄역 롯데캐슬'은 당첨시 최대 10억원 등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모집 마감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의 경우 114가구 모집에 4만 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롯데캐슬'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는 약 1만명이 몰려 5천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기한이 오늘까지로 연장된 '동탄 롯데캐슬' 미계약 1가구의 경우 19세 이상 청약 통장 미가입자도 가능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