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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9세 고령층 70% "일하고 싶다"…연금수령자 절반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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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자 월평균 수령액 82만 원 그쳐
고령층, 15세 이상 인구 3분의 1 차지…경제활동참가율 60%·고용률 59%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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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로 처음 분류되는 연령인 15세 이상 인구 4554만 3천 명 중 55~79세 고령층이 1598만 3천 명으로 3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15~64세를 경제활동인구(생산가능인구)로 분류해왔지만,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6%, 고용률 59%로 높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들 고령층의 69.4%는 장래근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중 절반인 51.2%만이 연금을 수령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월평균 82만 원에 그쳤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년 전보다 50만 2천 명 증가한 것이다.

이들 중 취업자는 943만 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 6천 명 늘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도 각각 0.4%p, 0.1%p 상승했다.

고령층 중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1개월로, 남자가 21년 4.9개월, 여자가 13년 8.9개월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52.8세로, 전년동월대비 0.1세 높아졌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구직을 시도한 비중은 20.7%로, 전년동월대비 0.9%p 늘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6.5%), 친구나 친지 소개 및 부탁(31.0%) 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중도 67.2%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6%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다만 고령층의 높은 경제활동참가율은 저조한 연금 수령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51.2%(817만 7천 명)에 그쳤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도 82만 원에 불과했다. 각각 지난해보다는 0.9%p, 9.6% 증가한 것이다.

자연히 계속 근로 의향을 보였다. 고령층 중 장래 근로 희망자는 69.4%(1109만 3천 명)로 지난해보다 0.9%p 늘었다. 희망 근로 연령도 73.3세로 0.3세 높아졌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남 24.0%, 여 38.1%)가 가장 높았고, 희망 임금수준은 남성은 300만 원 이상(29.6%), 여성은 100만~150만 원 미만(22.5%)이 가장 많았다.

한편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보건 사회 복지(12.8%), 농림어업(12.4%)에서 높고, 예술 스포츠 여가(1.1%), 금융 보험업(1.9%)에서 낮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3.6%), 서비스종사자(13.8%)에서 높고, 관리자(2.1%), 사무종사자(7.4%)에서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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