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홈페이지 캡처당첨만 되면 수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시작된 첫날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9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는 96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로 인해 홈페이지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접속까지 예상 대기시간만 약 268시간이다.
접속 폭주는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과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이 이날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들 청약 접수에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천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천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은 2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호반써밋 목동'은 이날 계약이 취소된 2세대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세대 모두 전용면적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9830만원이다. 같은 타입의 호가는 현재 13억원대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 단지인 '동탄역 롯데캐슬'은 총 5세대의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사후 접수 1세대, 계약취소 주택 재공급이 4세대다. 무순위 사후 접수인 전용 84㎡ 1세대의 분양가는 2017년 12월 가격인 4억7200만원으로 나왔다. 시세 대비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