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고 홈페이지 캡처경남 하동의 공립인 하동고등학교와 사립인 하동여자고등학교의 통폐합 문제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하동여고의 학교법인(하동육영원) 재단 이사 7명은 지난 10일 하동군수와 하동교육장 등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사회에 통폐합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하동고 학부모(71.83%)와 하동여고 학부모(63.41%) 각각 찬성률이 두 집단에서 모두 기준 60%를 넘어 통폐합 추진안이 진행돼왔지만 사실상 이번 이사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리면서 무기한 연기가 됐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이사회 요구대로 토론을 진행한 뒤 이사회에 통폐합 추진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게 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