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나서는 유력 당권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결심을 전했다.
또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도 윤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장관의 경우 최근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3년이라는 임기가 남아 있고, 정부를 뒷받침하는 여당 대표를 뽑는 선거이기에 대통령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크다.
이에 각 당권주자들이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당원들에게 구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