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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12% 감축…'학령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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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개 교대·제주대 교육대학·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입학정원 3390명으로 457명 감축
'입학정원 39명'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정원 감축 자율 추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국 교대의 입학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12% 줄어든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전체 교대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개 교대 및 제주대 교육대학,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입학정원은 3847명에서 3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다만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입학정원이 39명으로 적어, 입학정원 감축을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2014학년도 대비 50% 이상 줄었지만, 교대 등 입학정원은 2016학년도 이후 3847명으로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2014학년도 7386명에서 2024학년도 3157명으로 줄었고, 임용고시 합격률은 지난 2020학년도 53.9%에서 2024학년도 43.6%까지 줄었다.
 
교육부는 당초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 중인 대학 등 총 13개교가 참여하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교총협)와 20% 감축안을 두고 협의했지만, 입학정원이 너무 많이 줄어들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12%를 감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교대 신입생 중도이탈률 8.5%(2022학년도 기준)도 고려됐다.
 
다만, 각 교대가 필요한 경우 입학정원 감축분에 대해 2025~2027학년도에 한해 '입학정원 모집유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년간 입학정원 모집유보를 한 뒤, 재유보하거나 정원감축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원이 감축된 대학은 4월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5월 말까지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공개하면 된다. 2026학년도에도 2025학년도에 승인된 입학 정원이 유지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입학정원 감축이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교원양성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2024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때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감축된 학부 입학정원을 '교원 양성이 아닌 교육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재교육과정인'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신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도 학칙에 따라 교육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 자격을 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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