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에 부는 조국혁신당 바람…"돌풍에서 태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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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조국혁신당 지지율 '고공행진'
지민비조 현상이 광주전남에서 더욱 두드러져
광주전남에서 더불어시민연합 지지율보다 높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및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및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및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및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도 4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조국혁신당 바람이 돌풍을 넘어 태풍급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광주전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다.

창당 이후 2주일여 만에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바람이 민주당의 텃밭이자 진보세가 강한 광주전남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발언하는 조국 대표. 연합뉴스발언하는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의 약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된다.

광주매일을 비롯한 광주전남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0.8%의 지지를 얻었다.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0%에 그쳤고, 이어 새로운미래(8.1%), 국민의미래(7.9%), 개혁신당(3%), 녹색정의당 (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5개 언론사가 21~23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6.6%를 기록해, 28.5%에 그친 더불어민주연합을 18.1%포인트나 앞질렀다.

이어 국민의미래(8.9%), 개혁신당(6.3%%), 새로운미래(2.7%), 녹색정의당(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40.3%의 높은 지지를 얻어 '지민비조' 현상에 따라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일정 부분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광주 광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3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26%, 새로운미래 6%, 개혁신당 5%, 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 3% 순이었다.

더욱이 광산을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민형배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비례대표로는 51%가 조국혁신당을35%가 더불어민주연합을,  뽑겠다고 응답해 역시 '지민비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조국혁신당 바람이 돌풍을 넘어 태풍급으로 확산되자 민주당도 긴장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여론조사에 볼 수 있듯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민주당을 포함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국혁신당 돌풍은 거대 양당 구도에서 지지 정당을 찾지 못하던 무당층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서 보다 선명하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조국혁신당에게 마음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민주당을 지지하던 지역 민심이 민주당의 공천 파동 등에 실망하면서 조국혁신당 지지로 지지 대상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도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4·10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혁신당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광주전남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5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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