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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향한 대장정…K리그2 13개 구단 "팬·선수들 위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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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한국프로축구연맹프로축구 K리그2 사령탑들이 K리그1 승격을 향한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더 플라자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미디어데이. K리그2 13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는 우승팀인 김천 상무만 다이렉트 승격을 이뤘다. 2위 부산 아이파크, 3위 김포FC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수원FC, 강원FC에 패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이 최하위에 머물러 홀로 다이렉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K리그1 4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 수원이 몰락하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K리그2 13개 팀들의 목표는 같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각자 반드시 승격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며 각오를 전했다.

수원 염기훈 감독은 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등을 당했지만 아이러니하게 관중 수는 늘었다"면서 "팀을 지키는 것은 팬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눈물과 자존심을 제자리로 되돌릴 방법은 승격뿐"이라고 강조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부산 박진섭 감독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많은 팬들의 눈물을 봤다. 올해는 미소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김포 고정운 감독 역시 "어린 팬들의 닭똥 같은 눈물을 봤다. 팬들을 위해 승격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 박동혁 감독은 2018년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지만 승격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당시 아산은 경찰 축구단이 해체되고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해 K리그2에서 다시 승격에 도전해야 했다.

박 감독은 "2018년 K리그2 우승을 했지만 승격은 하지 못했다"면서 "경남과 함께 아쉬움을 털고 승격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경남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승격에 도전한다.

K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의 이기형 감독은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이 감독은 "성남이기 때문에 승격을 해야 한다. 명가 재건을 위해 성남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K리그2에 참가한 천안시티FC의 김태완 감독은 "내가 왔기 때문에 당연히 (승격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그는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K리그2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각각 팬, 선수들을 위해 반드시 승격을 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K리그2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경남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올 시즌 어떤 팀이 승격의 꿈을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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