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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감독, 생애 첫 라운드 MVP 임동혁에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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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한국배구연맹임동혁.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데뷔 첫 라운드 MVP(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은 임동혁(25·201cm)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녀부 5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남자부 임동혁,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각각 5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임동혁은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링컨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특히 5라운드 동안 131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외국인 선수 포함 5위), 공격성공률 54.67%로 국내 선수 중 2위(외국인 선수 포함 4위)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 6경기에서 5승1패 호성적을 거뒀다. 토미 감독은 임동혁에 대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다. 힘든 상황에서도 팀을 잘 이끌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본인이 뛰지 못할 때도 항상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링컨의 대체자로 합류한 무라드도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 13경기 174점, 공격 성공률 55.56%, 공격 효율 36.92%를 기록 중이다.

토미 감독은 무라드에 대해 "팀에 많이 적응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매주 훈련을 할 때 무라드에게 미션을 던져준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한항공은 19승11패 승점 5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KB손해보험을 3대0으로 완파한 우리카드가 승점 59(20승10패)를 기록, 대한항공을 1점 차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날 6라운드 첫 경기에서 1위 재탈환을 노린다. 토미 감독은 "6라운드에서는 우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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