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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위 탈환 주역' 무라드에 토미 감독 "굉장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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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라드. 한국배구연맹대한항공 무라드(가운데).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6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외국인 선수 무라드를 극찬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웃었다. 세트 스코어 3 대 1(25-23 26-24 25-20 25-18)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승 11패 승점 61을 기록,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전날 KB손해보험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1위로 올라선 우리카드(승점 59)를 다시 2위로 내려 앉혔다.

토미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중요한 승점 3을 따냈다. 사실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 "이겨서 기쁘지만 선수들도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선수 무라드였다. 이날 무라드는 팀 내 최다인 23점에 공격 성공률 63.34%로 맹활약했다.

특히 4세트에만 11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미 감독은 "무라드의 퍼포먼스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결해줬다. 우리가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어서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

반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임동혁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5점에 공격 성공률 44.44%에 그쳤다. 하지만 토미 감독은 "무라드보다 뛰어나진 못했지만, (임)동혁이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우리에게는 아포짓 2명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패장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요스바니가)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고, 김정호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중앙에서 높이가 부족한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서 힘든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8점을 터뜨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48.08%로 살짝 아쉬웠다.

선발 출전한 백업 세터 이재현도 나름 분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수비가 어렵게 올라간 상황에서도 열심히 뿌려준 것은 장점"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속공을 할 때 위축되는 모습이 있었다. 그래도 잘해줬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승점 44(17승14패)에 그쳤다. 봄 배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보다 한 계단 아래 5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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