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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그림에 '수프 테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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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유리 덕 그림 피해 없어
농업 정책 반발 시위 연달아 발생

28일(현지시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여성 2명이 모나리자를 향해 수프를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여성 2명이 모나리자를 향해 수프를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 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스터피스(명작)' 모나리자가 때아닌 수프 테러를 당했다. 다만 보호용 유리 덕에 작품 피해는 없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농업 정책에 반대하는 여성 두 명이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앞으로 뛰어가 그림을 향해 수프를 수차례 투척했다.

그리고 모나리자 앞에서 "예술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당신들의 농업 정책은 병들었다"고 발언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에서 농부들이 더 나은 임금과 세금 규제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최근 몇 가지 농업 정책을 발표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는 농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모나리자는 1956년 한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된 후 안전한 유리 속에 보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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