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제공이시종 전 충청북도지사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대안으로 국회 상원제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 전 지사는 6일 충북 충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 북부권 당원대회에서 특강을 통해 "지방행정에 50년 몰두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방자치는 갈수록 위축하고 균형발전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가 신음하고 비수도권이 소멸 위기에 있는 것은 단원제 국회로 수도권 국회의원 수가 급증한 것과 무관치 않다"며 "17개 시도에서 3명씩 모두 51명의 상원의원을 두면 국민권익과 지역 이익을 더 많이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원제 운영 예산은 기존 국회 예산 범위 내에서 조정하면 추가 부담이 없다"며 "민주당 공약으로 채택해 내년 총선 이후 개헌을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주당 충북도당 북부권 당원대회에는 박지우 충주시지역위원장, 이경용 제천시.단양군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충주와 제천.단양지역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손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북부권 당원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