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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최소 10억 받아…벤틀리 본인명의" 공범 의혹[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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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남현희 씨도 공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 씨는 전 씨에게 최소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화제가 된 벤틀리는 구매 당시부터 남 씨의 명의였다고 합니다. 선물이 부담스러웠다는 남 씨의 주장과는 거리가 먼 대목입니다.

남현희 SNS 캡처남현희 SNS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남 씨가 전 씨에게 최소 10억 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받은 사실상의 공범이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1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남 씨가 전 씨에게 선물 받은 3억 원 상당의 차량 벤틀리는 구매 당시부터 남 씨의 명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남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가의 선물을 억지로 받았다며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거부했다.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남 씨는 본인명의로 차량을 선물 받은 후 랩핑 시공을 의뢰해 흰색 차량을 하늘색 차량으로 바꾸는 등 추가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 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차량 랩핑 감사합니다. 예쁘게 탈게요"라며 차량사진을 공개했다.

조 씨의 선물을 원하지 않았고 부담스러웠다는 남 씨의 설명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남현희 SNS 캡처남현희 SNS 캡처
유튜버 카라큘라도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해당 차량의 자동차 등록 원부를 공개했다. 소유자에 칸에는 '남현희'의 이름이 적혀있다.

카라큘라는 "(벤틀리 차량이)어떤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은 3억 8천만 원을 지급했고, 취득세와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까지 더하면 4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
카라큘라는 전 씨가 남 씨의 개인 채무를 갚아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 씨는 전 씨를 만나기 전 약 1억 4천만 원 정도의 채무가 있었는데 전 씨가 갚아줬다"며 "전 씨가 남 씨에게 준 돈이 확인된 것만 5억 4천만 원이다. 여기에 명품까지 합치면 남 씨가 제공받은 사치품은 최소 10억 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돈이 어디서 나왔나, 다 사기"라며 "이 중 상당 금액은 남씨 일가친척으로부터 (전 씨가) 투자받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 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시크닉스 대표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남 씨는 전 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후에도 "사기꾼이 (돈을 뜯어낼 생각을 않고 오히려) 여자친구한테 돈을 못쓰게 하는게 이상하지 않느냐?"며 전씨를 두둔했다.

한편, 전 씨에게 혼인 빙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30대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다. 고소인이 전씨와 교제했다고 주장한 시기는 전씨가 남씨와 만나던 시기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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