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째 묶인 의대 정원, '이번에는 늘릴까?'
연합뉴스18년째 동결된 의대 정원이 1천명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19일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정도로 정부 의지는 강합니다.
현재 매년 3천 58명이 의대에 입학하는데요. 2006년 이후 제자리입니다. 문제는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지금 상태로 가면 의사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응급실, 외과, 소아과 등 필수 의료진 부족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 인구 천명당 의사수는 2.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과 비교해보면 70%수준에 불과한데요. 현재 의사수도 적은데, 미래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의대 입학 정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국가들의 1/3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와 인구수가 비슷한 영국의 경우 2020년 뽑은 의사수가 8600명을 넘고요. 우리와 비슷한 의대 정원을 갖는 호주(3800명)는 인구수가 우리의 절반수준(2500만명)입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파격적으로 의사 정원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요 베이비붐 세대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여론도 우호적이지만 문제는 의료계 반발입니다. 의료계는 단순 의대 정원 확대로 필수의료 인력 확보나 지방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의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의료수가 현실화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친윤계 "단합하자"…김기현 체제로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통해 현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당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의총에서는 일부 비주류 의원들 중심으로 김 대표 사퇴 요구가 나왔지만,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합하자", "내부 총질 말자"는 의견에 대다수 의원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상전 임박에 이란 개입 시사…美국무장관, 다시 이스라엘로
연합뉴스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현지시간 15일 가자지구를 에워싸고 있는 탱크부대를 찾아가 "다음 단계가 준비됐느냐"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反이스라엘'의 선봉에 있는 이란은 개입 가능성을 공개 경고했습니다.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산할 위기입니다.
미 백악관은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한 확전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스라엘 북쪽인 레바논 등에도 전선이 만들어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동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늘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지상전 투입 시점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임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