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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대북송금' 이재명 구속영장 26일 심사…건강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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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연기 요청하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질 수도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는 26일 가려진다. 다만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문제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늦은 밤이나 2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이 대표가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 악화된 건강을 이유로 법원에 심문기일 변경을 요청하면 심사 일정은 추석 연휴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 149표로 가결했다. 전체 2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반대는 136표, 기권과 무효는 각각 6표와 4표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및 위증교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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