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시군 부단체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폭염 등 여름철 도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부지사는 "며칠째 이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조했다.
폭염 중대본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도는 다음 달 말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전담팀을 가동한 상태다. 폭염 대응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추가 지원과 함께 노인·기초수급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도는 오는 10일까지 현장상황 관리관 36명을 시군에 파견해 폭염 대응 활동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재해취약지역의 안전관리, 사전점검 등 태풍 피해 예방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최 부지사는 휴가철 바가 요금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보조금의 부정 수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도 당부하면서 내년도 예산 편성에도 각종 보조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재난 대응 대책이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소관 분야별로 철저히 현장을 점검하고,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 보고 체계를 유지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