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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위 문화콘텐츠 도시로…경남 미래먹거리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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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828억 들여 창업 30건·일자리 1천개·전문인력 2천명 양성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100억 규모 특화 창업펀드 조성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28억 원을 들여 창업 30건, 일자리 1천 개, 전문인력 2천 명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에서는 최대의 문화콘텐츠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산업은 수도권에 집중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경남을 떠나는 일이 많다. 경남을 비롯한 지역의 콘텐츠산업은 초기 구축 단계에 불과하다.

이에 도는 5개 분야 6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경남형 콘텐츠산업 지원 기반 시설 5곳을 추가로 조성하다. 도내에는 관련 시설이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웹툰캠퍼스, 음악창작소 등 4곳에 불과하다.

도는 전국 최초 비수도권역 콘텐츠 거점 기관인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규 국비 사업으로 건의한 상태다. 콘텐츠코리아랩의 초기 취·업자 지원,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스타트업·강소기업 육성에 이어 이들 기업을 집적화해 지역 콘텐츠 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도내 게임 기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창원 글로벌게임센터와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오는 연말 준공 예정이다. 김해에 이어 서부경남 도민에게 음악 콘텐츠를 지원할 음악창작소는 2025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존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특수촬영장 등 제2촬영장 조성도 국비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콘텐츠기업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고자 예비창업자 패키지 지원,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 해외박람회 등 참가 지원 등 3건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창업 30건, 일자리 1천 명 창출이 목표다.

현장 수요 중심의 전문인력도 2천 명을 양성한다. 콘텐츠 분야의 인재발굴과 채용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콘텐츠기업 특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청년-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자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경남대·인제대 게임학과(24년)와 경남대 연극영화과(25년) 등 도내 대학에 콘텐츠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웹툰·스토리 분야 콘텐츠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제2회 대한민국 웹툰산업 채용박람회'도 유치한다.

도내 영세 콘텐츠 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문화콘텐츠 기업 특별자금 100억 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 콘텐츠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30억 원을 신설한다.

스타트업·강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4년간 100억 원 규모의 특화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콘텐츠 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현재 신규투자 200억 원, 신규 고용 20명 이상 기준을 신규투자 1억 원 이상, 신규고용 5명으로 대폭 완화한다.

그동안 분산 개최하던 문화·웹툰 페스티벌, 뮤지시스 페스티벌, 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콘텐츠 관련 행사를 경남 콘텐츠 페어를 중심으로 통합한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의 제조업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중심이 된 것처럼 콘텐츠 산업이 성장 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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