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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먹통' 법원 "오늘 중 복구 어렵다…국민께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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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건 검색' 포함 내·외부 시스템 먹통
데이터 이관 작업 길어지며 일시 중단
오후 1시까지 정상화 약속했지만 이 또한 어렵게 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국민께 큰 불편 끼쳐 사과"


법원의 사건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재판사무 시스템 등 내·외부 시스템이 2일 일시 중단된 가운데 법원이 "국민께 큰 불편을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중 정상화를 약속했던 법원은 "이날 중 복구도 어렵다"라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김상환 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중단된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 시스템의 정상적인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법원 사건 검색 서비스와 전자소송 홈페이지 등 외부 시스템을 비롯해 재판 사무 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

법원 내·외부 시스템이 모두 먹통이 된 것으로 법원은 "데이터 이관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부산·수원회생법원 개원을 맞이해 데이터 이관 작업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달 28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전날 오전 4시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고 또 데이터량이 많아 예정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에 법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1시까지 정상화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이날 중 복구도 어렵게 됐다. 법원이 이날 중 정상화를 약속했던 상황에서 이 또한 지체되면서 재판 당사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게 됐다.

김상환 처장은 "이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인해 목표 시간까지 이관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이에 이관 작업을 중지하고 이관 작업을 위해 중단했던 재판 사무 및 전자소송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작업을 수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데이터에 인덱스를 추가하는 작업이 계속 지체돼 2일 중에는 재판 사무 및 전자소송 시스템의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법원이 진행 중인 이관 작업은 전체 데이터 7억7천만 건 중 6억4천만 건이 완료돼 약 17%의 작업량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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